동물·자연 · 2015

돼지 사료에 물을 섞으면 먹는 속도의 개체 차이가 줄어들까요?

임신한 암퇘지 39마리를 조사한 이 실험에서는 그랬어요. 같은 양의 배합사료를 물과 섞었을 때 5분 만에 평균 84.5%를 먹었고, 마른 사료는 41.6%였어요. 물을 섞으면 개체 사이에 먹은 비율의 차이도 작아졌어요.

상세 설명

연구진은 임신한 의 개체별 섭취 속도 차이와 건식 사료 또는 습식 사료를 급여했을 때의 영향을 조사했다. 실험에는 노르웨이 랜드레이스 × 요크셔 교잡종 비수유 모돈 39마리가 참여했으며, 초산돈 13마리와 경산돈 26마리로 구성됐다.

동일한 모돈들에게 두 실험 기간에 걸쳐 건식 사료를 먼저, 습식 사료를 나중에 급여했다. 첫 번째 실험 기간에는 모돈마다 물을 첨가하지 않은 표준 농후사료 2.2 kg을 제공했다. 두 번째 실험 기간에는 같은 중량의 농후사료를 물과 중량 기준 사료:물 1:4의 비율로 섞어 제공했다. 모돈은 개별 급이 칸이 있는 돈방에서 4마리 또는 5마리씩 무리 지어 사육했다. 모돈이 사료에 접근하기 전에 무게를 잰 배정량을 사료통에 부었다. 먹을 수 있는 시간은 1일 차 15분, 2일 차 10분, 3일 차 5분, 4일 차 2분 30초, 5일 차 1분 15초로 제한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사료통을 덮어 접근을 막고, 남은 사료를 조심스럽게 회수해 무게를 쟀다.

건식 사료의 평균 섭취 속도는 처음 5분 동안 183.2 g/min, 처음 10분 동안 169.7 g/min이었다. 습식 사료의 해당 평균 섭취 속도는 각각 1,859.8 g/min과 1,060.7 g/min이었다. 5분 후 건식 사료는 평균 41.6%를 섭취했으며, 범위는 19.5–79.1%, 변동계수(CV)는 31.0%였다. 습식 사료는 84.5%를 섭취했으며, 범위는 54.3–99.1%, 변동계수는 14.9%였다.

10분 후 건식 사료는 77.1%를 섭취했으며, 범위는 33.9–100.0%, 변동계수는 24.9%였다. 39마리 중 5마리는 배정된 사료를 모두 먹었다. 습식 사료는 10분 후 배정량의 96.4%를 섭취했으며, 범위는 72.7–99.1%, 변동계수는 6.4%였다.

건식 사료를 먹는 속도는 모돈의 체중과 5분 시점(R = 0.72, P < 0.001)과 10분 시점(R = 0.75, P < 0.001) 모두에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습식 사료에서는 5분 시점의 상관관계가 약했고(R = 0.36, P < 0.05), 10분 시점에는 상관관계가 없었다(R = 0.20, P > 0.10).

연구진은 건식 사료가 습식 사료보다 개체 간 섭취 속도 차이를 더 크게 만든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결론에서는 건식 사료의 섭취 속도는 모돈의 생체중과 상관관계가 있지만 습식 사료에서는 그 관계가 유의하지 않았다고 서술했다. 다만 세부 결과에는 습식 사료에서도 5분 시점에 약한 상관관계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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