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연 · 2021
흙의 미생물도 반복된 가뭄의 흔적을 남길까요?
오스트리아 초원의 10년 실험에서 반복 가뭄은 한 번의 가뭄과 다른 미생물 구성을 만들고, 가뭄 중 여러 토양 기능의 종합 지표를 높였어요. 연구진은 이를 미래 가뭄 대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태적 기억으로 해석했어요. 인간처럼 기억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상세 설명
기후변화는 가뭄의 빈도와 심각성을 바꾸고 있다. 최근 증거는 가뭄이 토양 미생물 군집에 지속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과거 가뭄이 생태적 기억을 형성하는지는 불분명했다. 생태적 기억이란 과거 사건이 현재 생태계의 반응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을 뜻한다.
연구진은 오스트리아 중부의 산지 초원에서 장기 현장 실험을 이용해 10년 동안 반복된 가뭄을 한 차례의 가뭄 및 자연 상태의 조건과 비교했다. 반복된 가뭄을 겪은 미생물 군집은 대조 조건이나 한 차례 가뭄을 겪은 군집과 비교해 더 큰 차이를 보였고, 가뭄 중 토양 다기능성도 높아졌다. 연구진은 잠재적 효소 활성, 토양 영양분, 미생물 생체량의 화학양론적 비율과 지하부 순일차생산량을 측정해 다기능성을 계산했다.
결과는 토양 미생물 군집의 구성이 그 기능과 함께 변화하며, 이것이 토양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반복 가뭄 아래 토양에 형성되는 생태적 기억은 미래 가뭄에 대한 생태계 기능의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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