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몸 · 2000
살이 찌면서 혈압이 오르는 건 어떤 신체 변화와 가장 가깝게 연결됐을까요?
체중이 늘어난 남성들에서는 활동의 증가가 · 변화보다 혈압 상승과 더 밀접했어요. 연구진은 이를 주요 기전의 가능성으로 해석했어요.
상세 설명
이 연구는 체중 증가에 따른 혈압 상승의 기전을 살펴보고, 특히 교감신경계 활동과 공복 혈장 인슐린 및 렙틴이 혈압 수준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평가했다.
연구진은 남성 1,897명으로 구성된 코호트를 종단적으로 연구했다. 첫 6개월 동안 체질량지수(BMI)가 10% 넘게 증가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6개월과 12개월에 혈압, 맥박수, BMI와 공복 혈장 (NE), 인슐린, 렙틴을 측정했다. 이들은 정상 혈압인 비비만 남성 172명, 정상 혈압인 비만 남성 79명, 치료받지 않은 고혈압이 있는 비비만 남성 64명, 치료받지 않은 고혈압이 있는 비만 남성 38명이었다.
연구 시작 시 비만 참가자는 혈압 상태와 관계없이 비비만 참가자보다 혈압, 맥박수, 혈장 NE, 인슐린, 렙틴 수치가 유의하게 높았다. 네 집단 모두에서 체중 증가와 함께 혈장 NE, 인슐린, 렙틴 수치가 증가했다.
각 집단에서 6개월과 12개월 모두 혈압이 상승한 남성은 상승하지 않은 남성보다 맥박수와 혈장 NE의 증가 폭이 유의하게 컸지만, BMI 증가 폭은 비슷했다. 정상 혈압이든 고혈압이든 비만 참가자에서는 체중 증가와 함께 혈압이 상승한 사람의 혈장 인슐린과 렙틴 증가 폭이 혈압이 상승하지 않은 사람보다 컸지만, 비비만 참가자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반면 6개월 시점의 비비만 참가자에서는 체중 증가에 따른 혈장 인슐린 증가 폭이 혈압이 상승하지 않은 사람보다 혈압이 상승한 사람에서 오히려 더 작았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체중 증가에 따른 교감신경 과활성이 함께 나타나는 혈장 인슐린 및 렙틴 변화보다 체중 증가에 따른 혈압 상승과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체중 증가에 따른 교감신경계 활성화가 혈압 상승의 주요 기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고인슐린혈증과 고렙틴혈증은 체중 증가에 따른 교감신경계 자극에 기여하는 보조 요인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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