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연 · 2009

카리브해 산호초는 시간이 흐르며 더 평평해졌을까요?

1969~2008년 약 500회 조사에서 구조의 복잡성이 줄고 가장 복잡한 산호초는 거의 사라졌어요. 변화는 일정한 속도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정체기와 재감소를 거쳤어요.

상세 설명

산호초의 복잡한 구조는 다양한 생물에게 은신처와 자원을 제공하기 때문에 산호초는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지닌다. 최근 카리브해 전역에서 경산호 피복이 빠르게 감소했지만, 이에 동반된 산호초 구조의 변화는 이전까지 대규모로 정량화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1969년부터 2008년까지 산호초 200곳에서 이루어진 조사 약 500건을 이용해 산호초의 구조적 복잡성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카리브해 전역을 대상으로 한 첫 분석이다. 카리브해 산호초의 복잡성은 비선형적으로 감소했고, 지난 40년 동안 가장 복잡한 산호초는 거의 사라졌다. 산호초의 평탄화는 1980년대 초에 이미 뚜렷했으며, 1985년부터 1998년까지 정체기를 거친 뒤 연구 기간 말까지 복잡성이 다시 감소했다.

복잡성의 감소 속도는 얕은 산호초(<6 m), 중간 수심 산호초(6–20 m), 깊은 산호초(>20 m)에서 비슷했고, 다섯 개 하위 지역 모두에서 일관됐다. 구조적 복잡성이 감소한 시기는 구조가 복잡한 Acropora 산호의 소실, 조류를 먹는 성게 Diadema antillarum의 대량 폐사, 1998년 엘니뇨 남방진동으로 유발된 전 세계 산호 백화 현상과 겹쳤다.

현재 구조적 복잡성의 추정치가 일관되게 낮다는 점은 지역 전반에서 산호초 구조가 훼손되고 획일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처럼 광범위한 복잡성 손실이 산호초의 생물다양성, 생태계 기능, 관련 환경 서비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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