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연 · 2007
늑대가 돌아온 뒤 옐로스톤의 버드나무 성장도 달라졌을까요?
조사한 두 종에서 줄기 나이테 면적이 약 두 배 늘었고, 기후·물 조건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았어요. 엘크가 가지를 먹을수록 성장도 적었어요. 늑대가 초식동물의 행동을 바꿔 식물까지 영향을 준다는 가설과 맞지만, 그 인과 경로를 확정한 결과는 아니에요.
상세 설명
늑대(Canis lupus)는 1995~1996년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재도입됐다. 연구진은 늑대가 엘크(Cervus elaphus)의 밀도와 서식지 선택, 행동을 바꾸고, 그 결과 엘크가 이용하는 식물 군집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영양 단계 연쇄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옐로스톤 북부 겨울 서식지에서 버드나무 두 종인 Salix boothii와 S. geyeriana를 채집했다. 늑대 재도입 후 버드나무의 성장이 증가했는지, 엘크의 가지 뜯기가 성장에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성장 증가가 기후와 수문 요인만으로 예상되는 수준을 넘어 늑대가 일으킨 영양 단계 연쇄효과를 시사하는지 알아보려 했다.
연구진은 줄기 절편 기법으로 과거의 성장 양상을 정량화했고, 늑대 재도입 후 두 버드나무 종 모두에서 줄기 나이테 면적이 약 두 배로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기후와 수문 요인만으로는 이 증가를 설명할 수 없었다. 늑대가 해당 지역에 존재하는지는 이러한 비생물적 요인 외에도 줄기 성장의 유의한 예측 변수였다.
나이테 면적은 전년도 나이테 면적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성장 직전 겨울에 줄기에서 뜯긴 잔가지의 비율과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엘크의 가지 뜯기가 줄기 성장을 방해했음을 시사했다.
이 결과는 늑대 재도입 후 옐로스톤 북부 겨울 서식지에서 행동을 매개로 한 영양 단계 연쇄효과가 나타났다는 가설과 부합했다.
연구진은 늑대 복원이 군집을 변화시키는 효과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생태 과정 관리의 타당성을 뒷받침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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