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몸 · 2016
약을 줄일 때 무엇이 중요한지 입소자와 의료진의 생각은 같았을까요?
남호주 연구에서 집단별 우선순위는 같지 않았어요. 입소자는 자신의 안녕과 간호인력의 연속성을, 전문가들은 근거·소통·치료 적합성·돌봄 목표 등을 다르게 강조했어요.
상세 설명
장기요양시설에서는 다약제 복용과 다중질환이 흔하다. 다약제 복용을 줄이면 이상사건을 줄이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약물 감량·중단(deprescribing)이란 치료 목표, 이익과 위험, 의료윤리를 고려한 뒤 약물을 줄이는 것을 뜻한다.
이 연구는 명목집단기법(nominal group technique, NGT)을 사용한 질적 연구였다. 일반의(GP), 간호사, 약사, 입소자 또는 입소자 대리인이 약물을 감량·중단할지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요인들을 도출하고 순위를 매기는 것이 목적이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대도시권과 지역의 장기요양시설에서 일하거나 그 시설과 업무상 관계가 있는 사람, 또는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을 참여 대상으로 초청했다. 총 6개의 별도 집단에 입소자 또는 대리인 11명, 일반의 19명, 간호사 12명, 약사 14명이 참여했다.
일반의, 간호사, 약사, 입소자 또는 대리인으로 구성된 집단을 각각 소집했다. 각 집단은 NGT를 사용해 약물을 감량·중단할지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요인의 순위를 매겼다. 이후 각 집단이 우선시한 요인들을 입소자 대리인, 일반의, 간호사, 약사로 구성된 대도시권 및 지역의 다직종 집단에서 NGT를 사용해 논의하고 다시 우선순위를 정했다.
우선순위가 같은 집단은 없었다. 일반의는 약물 감량·중단의 근거와 가족 또는 입소자와의 의사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했다. 간호사는 약물 감량·중단에 대한 일반의의 수용성과 입소자를 옹호할 수 있는 간호사의 역량을 우선시했다. 약사는 치료의 임상적 적절성과 입소자의 돌봄 목표 파악을 우선시했다. 입소자는 자신의 안녕과 간호인력의 연속성을 우선시했다. 다직종 집단은 병력 및 약물 사용 이력의 충분성과 입소자의 돌봄 목표 파악을 우선시했다.
각 집단이 우선시한 요인은 달랐지만, 공통되는 요인과 대비되는 요인이 모두 나타났다. 연구진은 향후 약물 감량·중단 중재에서 입소자와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우선시하는 여러 요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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