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연 · 2019

도시 나무의 건강에는 뿌리 주변 균류보다 토양 상태가 더 관련 있었을까요?

유럽 세 도시의 은피나무 175그루를 비교한 이 분석에서는 토양 유기물과 나무 건강 지표 사이의 관계가 뚜렷했어요. 반면 뿌리와 공생하는 균류의 다양성과 건강 지표 사이에는 뚜렷한 관계가 없었어요. 균류가 중요하지 않다거나 토양만 바꾸면 나무가 건강해진다고 확정한 결과는 아니에요.

상세 설명

도시 나무는 도시 주민에게 탄소 격리, 대기질 개선, 빗물 유출 완화,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도시 토양은 대체로 질이 좋지 않아 이러한 서비스의 제공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산림 생태계에서 여러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외생균근 균류(EcM)는 도시 나무의 건강과 나무가 제공하는 생태계서비스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구진은 실제 생육 현장의 EcM 군집 구성과 도시 나무의 건강 지표를 직접 연결해 살펴본 연구가 아직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찰 연구는 이전에 수집된 두 데이터셋을 결합했습니다. 하나는 유럽 세 도시인 뢰번, 스트라스부르, 포르투의 은피나무(Tilia tomentosa) 175그루에 관한 건강 자료였고, 다른 하나는 같은 나무들의 외생균근 다양성 자료였습니다. 나무 건강은 반사율, 엽록소 형광, 잎의 물리적 특성에 관한 여러 지표로 평가했으며, 외생균근 다양성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으로 파악했습니다. 연구진은 정준 중복 분석(canonical redundancy analysis)을 사용해 나무 건강 지표와 토양 특성 및 EcM 다양성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토양 유기물은 나무 건강 지표의 변이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설명했습니다. 반면 균근 다양성 변수들과 나무 건강 지표 사이에서는 유의한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저자들은 토양 유기물이 도시 나무의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 역할은 토양 입단 형성과 공극 발달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나무가 이용할 수 있는 물을 늘리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도시계획 담당자들이 도시 나무의 건강과, 잠재적으로는 나무가 제공하는 생태계서비스를 고려할 때 토양의 질과 수분 보유 능력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저자들은 다른 토양 미생물군에 대한 후속 연구도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들 미생물군은 독립적으로, 또는 외생균근과 상호작용하면서 도시 환경에서 나무의 생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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