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연 · 2021

밤 가로등은 낮에 활동하는 새의 야간 노래를 늘렸을까요?

윌리왜그테일 관측에서는 국소 불빛이 있는 곳에서 밤 노래 가능성이 낮았어요. 가로등을 켜는 실험에서도 줄고 제거하면 돌아왔어요. 달빛·하늘빛과는 관계가 달라, 밤빛을 한 종류로 묶으면 안 됐어요.

상세 설명

야간 인공조명(ALAN)은 전 세계의 밤 환경을 빠르고 크게 바꾸어 왔습니다. 야간 인공조명이 동물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증거도 늘고 있습니다. 동물은 가로등과 주변 조명 같은 점광원뿐 아니라, 하늘이 밝아지는 스카이글로 형태의 광범위한 빛에도 노출됩니다.

기존 연구는 대체로 야간 인공조명의 존재를 단순화해 평가해 왔지만, 생태적 영향을 충분히 이해하려면 서로 다른 공간적 규모와 광원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새의 노래와 빛의 관계는 이미 많이 연구되어 있어, 서로 다른 광원이 행동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연구는 상관관계 관찰과 실험적 접근을 결합해, 밤의 빛이 주로 낮에 활동하는 윌리왜그테일(Rhipidura leucophrys)의 야간 노래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습니다.

호주 남동부의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관찰한 결과, 어두운 농촌 지역에서는 달빛이 강할수록 야간 노래 행동이 증가했지만, 스카이글로가 강한 지역에서는 감소했습니다. 도시와 농촌 모두에서 윌리왜그테일이 밤에 노래할 가능성은 가로등 같은 국소 광원이 있을 때 절반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이전에 어두웠던 지역에 실험적으로 가로등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가로등을 켜면 노래 빈도가 줄었고, 가로등을 제거한 뒤에는 원래 빈도로 돌아와 이러한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이 결과는 밤의 빛이 미치는 영향을 살필 때 빛의 세기뿐 아니라 공간적 규모도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달빛, 스카이글로, 국소적인 인공 광원은 야간 노래 행동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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