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와 행동 · 2022
마라톤의 아픔은 6개월 뒤에도 똑같이 기억날까요?
다시 응답한 참가자들은 결승선 때보다 통증을 낮게 기억했어요. 긍정적 감정과 회상 통증의 관계는 탐색 분석에서만 보였고, 감정이 클수록 덜 기억한다는 가설이 직접 확인되지는 않았어요.
상세 설명
통증에 대한 기억을 포함해 기억은 재구성되는 과정이다. 이 연구는 시간과 정서 상태가 마라톤 달리기로 유발된 통증의 기억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살펴봤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마라톤 통증을 회상할 때 실제보다 낮게 평가하며, 긍정적 정서가 높은 참가자에게서 그 차이가 더 클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다.
종단 연구 설계로 결승선과 마라톤을 마친 지 6개월 뒤에 통증 강도를 평가했다. 표본 크기는 검정력 분석을 바탕으로 정했으며, 마라톤 참가자 108명이 결승선에서 통증 강도와 긍정적·부정적 정서를 평가했다. 이들 중 58명이 6개월 뒤 마라톤 통증을 회상했다. 연구진은 컴퓨터 기반 데이터 마이닝 알고리즘을 포함한 선형 모형을 사용했다.
경험한 통증은 회상한 통증보다 높아(t(55) = 3.412, p < 0.01, d = 0.45) 첫 번째 가설을 뒷받침했다. 통증 기억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비슷하게 희미해져 두 번째 가설을 직접 뒷받침하지는 않았다. 추가 탐색적 분석에서는 부정적·긍정적 정서 상태 모두 통증 기억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정적 정서는 회상한 통증과 역관계를 보였다(β = -0.289, p = 0.039).
연구진은 시간이 기억 회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감정도 통증 기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신체 운동으로 유발된 통증의 기억에 긍정적 정서 상태가 미치는 영향을 예비적으로 보여준 첫 연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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