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회 · 2025
일·가정 갈등으로 잠이 줄어드는 양상은 남녀에서 같았을까요?
독일 3,719명의 패널 분석에서 남성은 일에서 가정으로, 가정에서 일로 향하는 갈등 모두가 짧은 수면과 관련됐어요. 여성은 가정이 일을 방해하는 심리적 긴장형 갈등이 두드러졌어요. 갈등의 방향과 유형을 나눠 봐야 한다는 결과예요.
상세 설명
이 종단 연구는 일과 가정의 갈등이 성별에 따라 수면 시간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살펴봤다. 일이 가정을 방해하는 일→가정 갈등(WTFC)과 가정이 일을 방해하는 가정→일 갈등(FTWC)을 구분하고, 시간 기반 갈등과 긴장 기반 갈등도 나눠 분석했다. 선행 연구에서는 일과 가정의 갈등이 부정적인 건강 결과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은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하지만, 수면과 일·가정 갈등의 관계를 갈등의 방향과 유형, 성별에 따라 살펴본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연구진은 이런 구분을 중요하게 다루는 자원보존이론과 스트레스 과정 이론을 적용했다.
연구진은 독일 가족 패널 연구 ‘pairfam’의 응답자 3,719명 표본을 이용해 고정효과 회귀모형을 적용하고, 시간 및 긴장 기반 WTFC와 FTWC가 남성과 여성의 수면 시간에 어떻게 관련되는지 추정했다.
WTFC와 FTWC 모두 짧은 수면 시간과 관련됐으며, 이는 기존 연구 결과와 일치했다. 전반적으로 FTWC는 WTFC보다 수면 시간과 더 강하게 관련됐다. 갈등 유형에 따른 양상도 달랐다. WTFC에서는 시간 기반 갈등이 수면 시간과 더 강하게 관련됐고, FTWC에서는 긴장 기반 갈등이 더 중요했다. 남성은 WTFC와 FTWC가 각각 증가할수록 수면 시간이 줄었지만, 여성은 FTWC가 증가할 때만 수면 시간이 줄었다. 여성은 긴장 기반 FTWC만 짧은 수면과 관련됐고, 남성은 주로 시간 기반 WTFC가 짧은 수면과 관련됐다.
연구진은 시간에 기반한 업무 요구가 가정생활을 방해하는 경우 주로 남성의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반면 여성은 가정의 요구가 일을 방해할 때, 그로 인한 갈등의 심리적 긴장이 수면과 관련되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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