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연 · 2025

오염된 강에는 물새도 적게 모였을까요?

벨기에 리브강 조사에서 물닭·야생오리는 주로 영양분 많은 오염 구역에 있었지만 쇠물닭은 더 양호한 구역에 많았어요. 물새를 한데 묶어 수질을 판단하기 어려운 종별 차이예요.

상세 설명

담수 생태계는 인간 활동으로 인한 압력이 커지면서 수질이 나빠지고 수생 생물의 서식지가 바뀌고 있다. 연구진은 2024년 3월 벨기에 리브강의 48개 조사 구간에서 수집한 수질 자료와 사람이 직접 센 물새 개체 수를 이용해 수질과 물새 분포의 관계를 조사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부영양화가 뚜렷했다. 총질소(TN)는 2.7–5.6 mg L−1, 총인(TP)은 최대 0.46 mg L−1, 클로로필-a의 중앙값은 70 ppb로 환경 기준치를 초과했다. 프라티 지수 분석에서는 강을 따라 설치된 시료 채취 지점의 58.3%가 ‘오염’으로 분류돼 광범위한 수질 악화를 보여줬다.

물닭의 71.4%와 야생오리의 72.4%는 주로 오염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높은 TP 농도와 관련된 영양분이 풍부한 서식지에서 번성했다. 반면 쇠물닭의 80.3%는 수질이 양호한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연구진은 이를 쇠물닭이 더 높은 수질을 요구한다는 징후로 해석했다.

연구진은 현장에서 측정한 TP 농도가 환경 기준치를 크게 웃돈다는 점을 근거로 인산염이 수역 부영양화의 주요 동인이라고 결론지었다. 또한 물새와 수질 평가를 개선하고,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운하 중 하나인 리브강과 그 물새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향후 더 발전된 모니터링 방법을 연구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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