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회 · 2011
중재 결정은 따라야 한다는데, 강제 집행에는 왜 법원이 필요할까요?
이 글은 중재인이 당사자를 구속하는 판단을 내릴 수 있어도, 스스로 강제 집행할 권한까지 갖지는 않는다고 설명해요. 상대가 이행하지 않으면 집행할 국가의 법원이나 기관이 뒷받침해야 한다는 거예요. 프랑스·독일 분쟁을 맡은 저자의 중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설명이에요.
상세 설명
이 논문은 조정(mediation), 알선·화해(conciliation), 법원의 재판과 구별되는 대안적 분쟁 해결 절차인 중재의 성격을 살펴봅니다. 프랑스와 독일 간 분쟁에서 중재인으로 활동한 저자의 직업적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견해를 제시합니다.
조정인이나 알선·화해 담당자와 달리, 중재인은 법원처럼 판단을 내리고 당사자에게 구속력이 있는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재인에게도 판사와 마찬가지로 재판권(jurisdictio)이 있습니다. 판사와 중재인이 수행하는 판단의 직무는 같지만, 그 권한의 근원은 다릅니다. 판사의 권한은 국가에서 나오지만, 중재인의 권한은 주로 계약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중재인은 법원과 달리 판정에 집행력을 부여하는 권한인 강제권(imperium)이 없습니다. 당사자가 판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그 판정이 집행되어야 하는 국가의 판사나 국가기관만이 집행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국가는 중재 제도를 뒷받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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