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몸 · 2011
화를 참은 뒤 드러나는 통증 행동은 평소 화를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 달랐을까요?
만성 요통 환자 58명의 실험에서는 그랬어요. 화를 억누르도록 한 상황에서 평소 분노를 밖으로 표현하는 경향은 찡그림·한숨과, 안으로 억누르는 경향은 일부 몸을 보호하는 행동의 감소와 관련됐어요. 단순히 참으면 누구나 더 아프다는 결과는 아니에요.
상세 설명
화를 억누르는 것은 만성 요통 환자의 이후 통증 강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평소 화를 밖으로 표현하거나 속으로 억누르는 방식이 이 관계를 조절하는지, 그리고 유발된 분노가 분노 조절 방식과 통증 사이의 관련성을 설명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진은 만성 요통 환자 58명을 참가자를 괴롭히는 역할을 하는 협조자가 등장하는 과제 동안 분노 억제 또는 비억제 조건에 배정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구조화된 통증 행동 평가 절차를 거쳤다. Spielberger 분노 표현 척도(Spielberger Anger Expression Inventory)로 평소 분노를 밖으로 표현하는 성향(AOS)과 안으로 억누르는 성향(AIS)을 측정했다. 회귀분석에서는 정서 조절 조건과 AOS 및 AIS 각각의 상호작용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정했다.
분노 억제 조건에서 AOS는 얼굴을 찡그리는 행동 및 한숨과 관련이 있었고, AIS는 몸을 보호하려 하거나 몸을 지탱하는 행동과 음의 관련이 있었다. 본인이 보고한 분노는 AOS와 AIS 각각의 효과를 부분적으로 매개했다. 연구진은 평소 분노 조절 방식이 순간적인 분노 억제가 이후 통증 행동에 미치는 효과를 조절하며, 유발된 분노가 그 효과를 부분적으로 설명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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