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몸 · 2000

이혼과 자살 사망의 연관성은 남녀에서 같았을까요?

미국의 과거 추적조사에서 이혼한 남성의 위험은 기혼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높았지만, 여성에서는 혼인 상태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어요. 여러 사회경제 요인을 보정한 연관성이며, 이혼 자체가 원인이라고 확정한 것은 아니에요.

상세 설명

연구진은 대규모 전국 대표 표본을 이용해 혼인 상태와 자살 위험의 관계, 그리고 그 연관성이 성별에 따라 다른지를 살펴보았다. 1979~1989년 추적 관찰에 기반한 National Longitudinal Mortality Study 자료에 콕스 비례위험 회귀모형을 적용하고, 연령, 성별, 인종, 교육 수준, 가구 소득, 거주 지역을 보정했다.

전체 표본에서 이혼한 사람의 자살 위험은 기혼자보다 높았다. 이혼하거나 별거 중인 사람은 기혼자에 비해 자살로 사망할 가능성이 두 배를 넘었다(상대위험도 [RR] = 2.08, 95% 신뢰구간 [CI] 1.58~2.72). 미혼이나 사별 상태는 자살 위험과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다.

성별로 층화했을 때 이혼한 남성의 자살 위험은 기혼 남성의 두 배를 넘었다(RR = 2.38, CI 1.77~3.20). 반면 여성에서는 혼인 상태 범주에 따른 자살 위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혼인 상태, 특히 이혼이 보정 후 자살 사망과 강하게 연관된 것은 남성에서만 나타났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자살 역학 연구에서 주요 인구학적 또는 사회적 특성을 기준으로 표본을 층화하면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관련 사회경제적 변수를 통제하지 않거나 남성과 여성을 같은 모형에 합치면 오해를 낳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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