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연 · 2018

해변의 인공 불빛은 바다로 나가는 새끼 거북을 방해할까요?

추적한 납작등바다거북 새끼는 불빛 아래서 더 느리게 헤엄치고 해안 근처에 오래 머물렀어요. 불빛 쪽으로 가려 해류를 거슬러 헤엄치는 모습도 나타났어요.

상세 설명

둥지에서 나온 바다거북 새끼가 물에 들어가면 파도의 단서를 이용해 해안에서 먼 바다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으로 여겨진다. 인공 불빛이 이 과정을 방해할 수 있지만, 새끼들의 분산에 자연적 단서와 인간이 만든 단서가 각각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음향 원격 측정법을 이용해 연안에서 이동하는 납작등바다거북(Natator depressus) 새끼들을 추적했다. 새끼들은 인공 불빛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다양한 해양 환경 변수가 측정되는 수신기 배열 구역을 통과하며 분산했다. 연구진은 전체 부분집합 일반화 가법 혼합모형 접근법으로 이동 경로를 분석해 이동 방향, 방향의 분산(곧게 방향을 잡는 능력의 지표), 이동 속도와 수신기 배열 구역에 머문 시간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단서를 찾았다.

해양 환경 조건과 관계없이 인공 불빛은 헤엄치는 속도를 최대 30% 줄였고, 연안에 머무는 시간을 50~150% 늘렸으며, 이동 방향의 변동성을 100~180% 높였다. 주변의 자연 상태에서는 새끼들이 해안을 떠날 때 해류가 이동 방향에 영향을 미쳤다. 불빛이 있을 때는 그 영향이 줄었는데, 이는 새끼들이 불빛 쪽으로 가려고 해류를 거슬러 능동적으로 헤엄쳤음을 보여준다.

자연 상태에서 분산하는 새끼들에게 해류가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뒤, 연구진은 새끼들이 해안선에 수직으로 먼 바다를 향해 헤엄쳤으며 들어오는 파도의 방향을 향해 방향을 잡는 것 같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불빛은 새끼들의 분산을 방해해 연안에 오래 머물며 방향 감각을 잃게 하고, 해류를 거슬러 헤엄치는 데 에너지를 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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