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연 · 2019
밤의 불빛은 두꺼비의 움직임과 에너지 사용을 바꿀까요?
번식기 수컷 36마리의 실험에서 활동은 줄고 쉬는 동안의 에너지 소비는 늘었어요. 하지만 하루 총소비량·체중·먹이 섭취량은 달라지지 않았어요.
상세 설명
밤의 인공조명(ALAN)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빛과 어둠의 주기를 바꿈으로써 일일 리듬의 시기, 호르몬 조절, 먹이 섭취, 대사, 이동과 번식 등 여러 생물의 생리와 행동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밤의 인공조명 노출이 사람과 실험동물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야생동물 연구는 여전히 드물다. 양서류는 척추동물 중에서도 특히 야행성이 강한 무리에 속하며,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보전 상태가 좋지 않다.
연구진은 밤의 인공조명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번식 중인 성체 수컷 두꺼비(Bufo bufo) 36마리를 20일 동안 0.1, 5 또는 20럭스의 빛에 실험적으로 노출했다. 적외선 카메라로 활동량을 조사하고 호흡측정법으로 전신 산소 소비량을 측정했으며, 체중과 먹이 섭취량도 측정했다.
24시간 동안의 두꺼비 활동량은 밤의 인공조명 아래에서 5럭스일 때 56%, 20럭스일 때 73% 감소했다. 총 에너지 소비량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에너지 배분은 달라졌다. 표준 에너지 소비량은 5럭스에서 28%, 20럭스에서 58% 증가한 반면, 활동에 쓰인 에너지 소비량은 각각 18%, 38% 감소했다. 체중과 먹이 섭취량에는 영향이 없었다.
이 연구는 밤의 인공조명이 두꺼비의 활동과 에너지 대사에 큰 역할을 하며, 장기적으로 두꺼비 개체군의 적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점점 더 밝아지는 세상에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려면 이 결과를 다른 분류군으로 일반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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