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 2026

사람 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늘리면 조류독감 바이러스도 더 잘 늘어날까요?

실험에 쓴 사람 A549 세포에서는 CPQ와 DPP4를 과도하게 만들도록 하자 H9N2 바이러스 증식이 대조 세포보다 늘었어요. 바이러스가 숙주의 어떤 요소를 이용하는지 보여주는 단서예요. 배양 세포 결과여서 사람의 감염 위험이나 치료 효과로 바로 옮길 수는 없어요.

상세 설명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동성 야생 조류 사이에서 자연적으로 순환하지만, 때로는 가금류와 다양한 포유류, 사람을 포함한 다른 종에도 감염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V)가 사람을 감염시킨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저병원성 AIV, 특히 H7N9와 H9N2 아형도 사람 감염을 일으켰으며 인수공통감염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이 실험실 세포주 연구에서는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을 이용해 인수공통감염성 H9N2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 24시간 후 사람 A549 세포와 닭 DF-1 세포의 반응을 조사했다. 두 세포주는 서로 뚜렷하게 다른 전사 반응을 보였다.

디펩티딜 펩티다아제-4(DPP4)와 카르복시펩티다아제 Q(CPQ) 유전자의 발현 수준은 감염된 DF-1 세포에서 A549 세포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이는 바이러스 증식에서 이들이 역할을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전자 과발현 실험에서 A549 세포에 CPQ와 DPP4를 과발현시키자, H9N2에 감염된 모의 형질주입 야생형 세포보다 H9N2 바이러스 증식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차등 발현 유전자에 대한 유전자 집합 농축 분석(Gene Set Enrichment Analysis)에서는 A549와 DF-1 세포 모두에서 H9N2 바이러스 유전자를 높게 발현하는 세포 군집의 지질 대사 경로가 하향 조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숙주의 지질 대사와 H9N2 증식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결과는 H9N2 감염에 대한 A549 및 DF-1 세포의 전사 반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바이러스 증식과 관련된 숙주 인자와 경로의 후보를 제시한다. 또한 생리적으로 적절한 모델을 이용해 H9N2 감염을 결정하는 세포 요인을 조사할 후속 연구의 기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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