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연 · 2009

바닷물이 더워지고 먹이까지 부족하면 산호초 물고기의 번식은 어떻게 될까요?

이 종의 번식쌍을 여름 내내 기른 실험에서는 높은 수온에서 번식한 쌍이 줄었어요. 먹이도 적게 주면 높은 수온 두 조건에서 한 쌍도 번식하지 않았어요. 더운 조건에서 알이 작아지고 정자 생산도 줄어, 온도와 먹이가 함께 중요함을 보여줬어요.

상세 설명

기후변화로 바다의 수온이 오르고 많은 해양 어류의 먹이인 플랑크톤 군집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은 해수면 온도 상승과 먹이 수준의 변동이 산호초 물고기의 번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산호초에 사는 자리돔 Acanthochromis polyacanthus의 번식 쌍을 여름 번식기 전체에 걸쳐 3가지 수온과 2가지 먹이 수준을 조합한 직교 실험에서 사육했다.

수온은 채집 지역의 현재 여름 평균인 28.5°C와 앞으로 50~100년 동안 이 지역의 평균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측되는 30.0°C 및 31.5°C였다. 각 쌍에는 야생에서의 평균 및 최소 섭식량을 기준으로 많은 양 또는 적은 양의 먹이를 주었다.

수온과 먹이 공급량 모두 번식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수온이 높아지자 번식한 쌍이 줄었고, 적은 양의 먹이를 받은 쌍은 두 높은 수온 모두에서 번식하지 않았다. 30.0°C와 31.5°C에서 생산된 알은 28.5°C에서 생산된 알보다 작았다.

생식샘의 조직학적 분석과 스테로이드 호르몬 측정에서는 처리 조건 간 난자 형성 양상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높은 수온에서는 혈장 안드로겐 수치가 일부 증가했음에도 정자 형성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따뜻한 수온에서의 번식률 감소와 정자 생산 감소를 함께 볼 때,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A. polyacanthus 개체군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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