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몸 · 2016
학교 근처가 놀기 좋으면 하교 뒤 아이들도 더 움직였을까요?
8~11세 아동 587명의 조사에서 학교 주변의 놀이 적합성은 방과 후 신체활동과 관련됐어요. 특히 하교 직후, 학교에서 800m 안에 사는 아이들에게서 두드러졌어요. 장소와 시간에 따라 환경과 활동의 관계가 달라진다는 관찰 결과예요.
상세 설명
신체활동은 스포츠나 활동적 이동처럼 다양한 행동 영역에서 이루어지며, 각 영역은 서로 다른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아이들의 학교 일정을 이용해 객관적으로 측정한 활동을 걸러내면 일상 활동을 개념적으로 더 의미 있는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연구진은 생태학적 연구 설계를 이용해 21개 학교 주변 환경의 놀이 적합성과 객관적으로 측정한 아이들의 방과 후 신체활동 사이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또한 방과 후 시간대와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에 따라 이 관련성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도 살펴봤다.
가속도계를 이용해 8~11세 아이 587명의 신체활동을 측정하고, 방과 후 활동을 각각 2시간인 네 시간대로 나누었다. 연구진은 각 학교 주변의 800m 도로망 거리 범위 안에서 표준화된 환경 감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학교 환경의 표준화된 놀이 적합성 점수를 산출했다. 학교와 아이들의 거주지 위치를 지오코딩하고, 학교로부터 직선거리 기준 400m, 800m, 1,600m 또는 1,600m 초과 범위에 거주하는 것으로 각 아이를 분류했다. 같은 방식으로 도로망 거리 범위의 영향도 조사했다.
놀이 적합성은 방과 후 가벼운 신체활동과 중등도~고강도 신체활동에 관련이 있었으며, 특히 하교 직후와 학교에서 800m 이내에 사는 아이들에게서 관련성이 두드러졌다. 놀이 적합성은 학교 간 방과 후 신체활동 분산의 약 30%를 설명했다. 집과 학교 사이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학교 주변 환경의 놀이 적합성과 방과 후 활동 사이의 관련성은 약해졌다.
연구진은 시간과 거리를 더 구체적으로 구분하면 개념적으로 부합하는 물리적 환경과 신체활동 사이의 관계를 드러내고 그 개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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