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몸 · 2020
파킨슨병 환자의 장내 미생물은 하는 일도 달랐을까요?
환자 147명과 대조군 162명의 미생물 자료를 모형에 넣자 9개 물질의 예상 분비 양상이 달랐어요. 실제 분비량을 직접 잰 결과가 아니라 대사 모형의 예측이에요.
상세 설명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성 신경세포 퇴화로 임상적으로 정의되는 전신 질환이다. 파킨슨병에서 장내 미생물군 구성의 변화가 보고됐지만, 그 기능적 결과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진은 룩셈부르크 파킨슨병 연구에서 전형적인 파킨슨병 환자 147명과 대조군 162명의 대변 시료를 분석했다.
모든 참가자는 신경학적 검사와 신경심리검사를 포함한 상세한 임상 평가를 받은 뒤 자기보고식 설문에 응답했다. 연구진은 먼저 16S rRNA 유전자 시퀀싱으로 대변 시료를 분석했다. 이어 미생물군 데이터와 인간 장내 미생물의 유전체 규모 대사 재구성을 이용한 개인별 대사 모델링으로 미생물 129종의 분비 잠재력을 예측했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파킨슨병 환자와 건강한 대조군 사이에서 8개 속과 7개 종의 상대적 풍부도가 유의하게 달랐다. 파킨슨병과 관련된 미생물 패턴은 성별, 나이, 체질량지수(BMI), 변비에 통계적으로 의존했다. 특히 Bilophila와 Paraprevotella의 상대적 풍부도는 유병 기간을 보정한 뒤에도 Hoehn and Yahr 병기와 유의하게 연관됐다.
개인별 대사 모델링에서는 미생물 대사산물 9종의 예측 분비 잠재력에서 파킨슨병과 관련된 패턴이 나타났으며, 여기에는 메티오닌과 시스테이닐글리신의 예측 분비 증가가 포함됐다. 미생물의 예측 판토텐산 생산 잠재력은 특정 비운동 증상의 존재와 연관됐다. 연구진은 파킨슨병과 관련된 장내 미생물군 변화가 숙주의 대사와 질병 표현형에 영향을 미치는 상당한 기능적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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