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몸 · 2024

말소리를 알아듣는 요령을 알려 주면 소음의 방해를 줄일 수 있었을까요?

음성장애 화자의 말을 들은 실험에서는 소음이 클수록 오류가 늘었어요. 청자에게 전략을 제공해도 뚜렷한 개선은 확인되지 않아, 이번 전략만으로 방해를 상쇄하지 못했어요.

상세 설명

기존 연구에서는 발성장애와 무후두 발성을 비롯한 여러 음성장애에서 말 명료도가 감소한다고 보고했다. 명료도를 높이는 치료는 대체로 또렷하게 말하거나 말속도를 늦추도록 하는 등 화자에게 초점을 맞추며, 듣는 사람에게는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 연구의 목적은 세 가지였다. 배경 소음이 장애가 있는 화자의 말 명료도에 미치는 영향, 듣는 사람에게 제공한 지각 학습 전략이 명료도를 개선하는지, 주관적인 음질 평가가 명료도를 예측할 수 있는지를 살펴봤다. 연구진은 화자 12명에게서 문장을 녹음했다. 이들은 정상 화자 2명, 무후두 발성 화자 3명, 발성장애 화자 7명이었다. 문장을 조용한 환경, 신호 대 잡음비(SNR) +5 dB, 0 dB의 세 조건으로 나누어 건강한 청자 129명에게 개별적으로 들려주었다. 청자들은 대조군, 장애 인지군, 인지·지각 전략군의 세 집단으로 나뉘었다. 말 명료도는 들은 내용을 정서법에 따라 받아 적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전문가 청자 3명은 모든 화자의 음질도 주관적으로 평가했다.

배경 소음이 증가할수록 청자의 명료도 오류는 유의하게 늘었지만(p < .001), 청자에게 전략을 제공해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 F(6, 486) = 1.53, p = .17, η2p = 0.02. 회귀분석에서는 주관적 음질 평가의 전반적 중증도가 소음 조건(0 dB SNR)에서 말 명료도를 예측했으며, 분산의 37%를 설명했다, R² = .365, F(1, 10) = 5.759, p = .037. 연구진은 배경 소음의 증가가 음성장애가 있는 사람의 말 명료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만, 청자에게 전략을 제공해 명료도를 높이려는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결과는 주관적 음질 평가가 말 명료도의 잠재적 지표로 쓰일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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